"자동차가 깔아도 끄떡없다는 어마무시한 '철갑 딱정벌레' 비주얼 수준입니다"

2020-10-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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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곤충
악마 철갑 딱정벌레, 압력 3만9000배 견딜 수 있는 구조 밝혀져

유튜브 'Purdue Engineering'

엄청난 하중을 견디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악마 철갑 딱정벌레의 구조가 밝혀졌다.

최근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와 퍼듀대 연구진은 '네이처'지에 악마 철갑 딱정벌레(디아볼리쿠스 혹거저리)의 구조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곤충은 몸무게의 3만9000배 압력을 견디는 것으로 알려졌다.

Toughening mechanisms of the elytra of the diabolical ironclad beetle A jigsaw-style configuration of interlocking structures identified in the elytra of the remarkably tough diabolical ironclad beetle, Phloeodes diaboli
Nature

연구진에 의하면 이 곤충이 엄청난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이유는 배를 덮는 단단한 딱지날개와 조각 퍼즐처럼 얽혀 있는 몸의 구조 때문이다. 외부에 큰 힘을 받으면 얽혀 있는 부위가 부서지는 대신 여러 층으로 힘을 나누어 받는다.

악마 철갑 딱정벌레 구조는 지진, 산사태 등 재난 상황에서 견고하게 버틸 수 있는 물질 개발에 쓰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악마 철갑 딱정벌레는 날지 못하는 곤충이다. 위험이 생길 경우 날아가는 대신 단단한 몸으로 보호할 수 있게 진화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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