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리 박아” 술 안마신다고 하자 사회복무요원 가혹행위 시킨 공무원 (영상)

2020-10-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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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들에게 폭행, 강요 혐의로 고소당한 공무원 A
식당에서 원산 폭격시킨 A

사회복무요원에게 가혹행위를 시킨 공무원이 적발됐다.

25일 SBS 뉴스는 사회복무요원들이 폭행, 강요 혐의 등으로 공무원 A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경기도 한 식당에서 공무원이 한 사회복무요원에게 원산폭격을 시켰다. 사회복무요원이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하자 공무원이 원산폭격을 시켰다고 한다.

공무원은 2차 식사 자리에서도 전·현직 사회복무요원 10여 명을 불러 기합을 줬다고 전해졌다. 식당 관계자는 "열 몇 명이 돌아가면서 (머리 박기를)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A는 취재진에게 사회복무요원들의 근무 기강이 해이해 규정 위반 사례가 많았다면서 얼차려를 강요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가혹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9월 한겨레에 따르면 한 사회복무요원은 공무원이 강제로 술집에 데리고 가 목을 조르고 뺨을 때렸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회복무요원 포함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이 지자체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신고했지만 후속 조처는 없었다.

유튜브, SBS 뉴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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