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밥'이 뭔가 좀 이상합니다… 그곳에서는 절반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2020-10-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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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차 가장 큰 상품은 즉석밥 '오뚜기밥'으로 나타나
주요 가정간편식, 대형마트·전통시장·SSM 순으로 저렴

오뚜기밥 사진(오뚜기 제공)에픽사베이 인물 자료사진을 합했습니다.
오뚜기밥 사진(오뚜기 제공)에픽사베이 인물 자료사진을 합했습니다.
가정간편식이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48.3% 가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인 가구의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으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주요 가정간편식 12개 품목 42개 상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대상 42개 상품 중 유통업태 간 가격차가 가장 큰 상품은 '오뚜기 맛있는 오뚜기밥(210g)'으로 최고가(SSM, 1891원)와 최저가(대형마트 978원)의 차이는 48.3%였다. 다음으로 가격차가 큰 상품은 '동원 양반 밤단팥죽(285g)'으로 최고가(편의점, 3000원)·최저가(SSM, 2085원) 간 46.5%의 차이가 났다.

반면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120g×5개)'과 '대상 청정원 옛날식짜장(180g)'의 경우 유통업태 간 가격차가 각각 6.0%와 8.2%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품목별로 주요 상품을 선정해 10개 상품의 총 구입비용을 업태별로 비교한 결과, 대형마트(1만9972원), 전통시장(2만2025원), SSM(2만2626원), 백화점(2만2978원), 편의점(2만7325원)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가 편의점보다 26.9%, 백화점보다 13.1% 더 저렴했다.

조사대상 품목 중 전년 대비 판매가격 비교가 가능한 11개 품목의 가격 변동률은 6.9~-4.4%로 나타났다. 컵밥(6.9%)·즉석짜장(5.6%)·라면(1.1%) 등 5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스프(-4.4%)·탕·찌개(-3.8%)·컵스프(-2.9%) 등 6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구입 시기와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마트 신촌점에서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 이지은 기자
이마트 신촌점에서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 이지은 기자
home 이지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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