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아바타 멤버와 소통?” 이수만이 직접 공개한 '에스파' 콘셉트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가 새 걸그룹 '에스파' 콘셉트를 공개했다.

28일 열린 '2020 세계문화산업포럼'에서는 이수만 대표가 직접 신인 걸그룹 '에스파'를 소개했다.

그는 "분명 여러분들은 에스파가 세상에 처음 공개됐을 때 그들의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 외에도 매력적인 스토리를 통해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스파의 핵심이 될 스토리텔링에 대해 살짝 공개해드릴까 한다"며 멤버 카리나(유지민)가 출연한 티저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가상 아바타인 '아이 카리나'를 만나 소통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 카리나는 실제 멤버인 카리나와 대화하고 함께 안무 연습을 하기도 했다.

이수만은 영상에 대해 "에스파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멤버와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 멤버가 같이 존재한다"며 "두 존재가 현실과 가상의 중간 세계인 디지털 세계에서 소통하면서 성장한다는 스토리텔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바타 멤버들은 AI 브레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실 세계 멤버들과 서로 대화를 하면서 각자 세계를 오갈 수 있다. 획기적 아이덴티티를 가진 신개념 그룹이 될 거다.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상에서는 새로운 그룹 콘셉트뿐 아니라 아직 미공개된 멤버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