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돌아가셨지만...” 이부진 사장 남몰래 한 '선행' 뒤늦게 밝혀졌다

2020-10-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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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재 이재민 숙소 지원한 '호텔신라' 이부진 대표
지난 25일 별세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맏딸

지난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회장의 장녀이자 호텔신라 대표 이부진의 선행이 재조명받고 있다.

고 삼성 그룹 이건희 회장(왼쪽)과 호텔신라 이부진 대표(오른쪽) / 이하 뉴스1

이부진 대표가 운영하는 호텔 '신라스테이'가 지난 8일 울산 주상복합 화재 이재민들에게 한 달간 무료로 방을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이다. 

이부진 또다시 '통큰 선행'…울산 주상복합 이재민에 숙박 제공 하기로 했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비즈니스 호텔이다.13일 울산시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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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밤 11시쯤 울산 고층 아파트에서 갑작스러운 화재가 일어났다. 아파트 12층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33층까지 번졌고 이로 인해 127가구가 화재 이재민이 됐다.

호텔신라 본사는 울산 화재 소식을 듣고 객실 지원에 나섰다. 신라스테이 측은 이재민을 위한 숙소로 신라스테이 울산점 객실 20개를 확보해 한 달 동안 무료 제공을 울산시에 약속했다. 

'신라스테이' 홈페이지 캡처

이에 따라 울산시는 화재 이재민들 427명 중에서도 장애인이 있는 가족, 임산부가 있는 가족, 화재 피해가 큰 가족 등에게 우선적으로 숙박을 지원했다. 

이부진 대표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한 모범택시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는 신라호텔 본관 출입구를 들이박았고 택시 기사는 5억 원을 배상해야 했다. 사고 소식을 들은 이부진 사장은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는 않다"며 택시 기사를 만나보라고 지시했다. 

반지하에서 아픈 아내를 병간호하는 택시 기사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고 이부진 대표는 "배상을 요구하지 말고 필요하면 치료비도 지급하라"고 호의를 베풀었다.

이부진 사장, 수억대 호텔문 파손한 택시기사에게…‘훈훈’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신라호텔 출입문을 들이받은 80대 택시기사에게 수억 원에 달하는 변상 의무를 면제해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앞서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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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호텔신라는 각종 악천후로 비행기가 결항했을 때 고객들을 위해 무료로 객실을 내어주는 등 꾸준히 선행을 베풀고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마음도 부자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제대로 실천하는 기업이다","다른 재벌들과 다른 행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박진아 기자 parkhj97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