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남자친구, 다 좋은데 결정적인 단점이 있어요” 다들 공감합니까?
2020-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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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려고 하는 게 너무 강해요”
“위로받고 챙김받으려고 하네요”
지난해 한 누리꾼이 82쿡에 ‘연하 남친 조금 다르네요’라는 글을 올려 “첨에 사귈 때는 모든 게 좋게만 보였다. 경제적인 것도 남자친구 쪽에서 많이 부담하고 나이 차도 얼마 나지 않아 동갑과 사귀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은데 결정적으로 자기가 받으려고 하는 게 강하다”고 했다.
그는 “물질적인 것을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위로받으려고 하고 챙김을 받으려고 하고 같이 싸워도 제가 풀어주길 바란다”면서 “그 외에는 너무 잘 맞고 착한 남친인데 연상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 보다”고 말했다.
여성 누리꾼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공감이에요. 첨엔 아닌 척하는데 결국 그래요.”
“그런 성격이니까 연상이랑 사귀는 거예요.”
“공감 500퍼센트입니다. 많이 연하도 아니고 한 살 연하였는데 저한테 의지하는 게 너무 크고
힘들 때 위로 받으려고 했어요. 근데 또 결정할 때는 본인이 결정해야 해요. 남자답게 주도권은 자기가 갖고 있어야 한다고…. 때려치웠어요. 전 30대 연애라 그런 줄 알았는데, 연하와의 연애는 처음이었는데 다른 연하도 그렇군요.”
그렇다면 연상 남친은 좀 다를까?
“기대고 싶어서 여섯 살 연상하고 결혼했는데 징징거리고 너무 피곤해요. 연애할 때는 연상이라 기대게 하더니 결혼하니 자기가 아들이고 싶어해요.”
“나이랑 상관없이 많은 남자들이 그런 듯.”
“남자들 다 그래요. 일흔 살 다 돼가는 내 아버지도 뭐 하고 나면 엄마한테 칭찬해달라고 하던데요.”
“연상도 그래요. 엄청 챙겨주고 정서적으로 위로해주길 바라요. 나이 들수록 더 그래요.”
“다를 바 없어요. 각자 부모님들 보세요.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더 어른스러운지. 내 아버지는 어머니보다 8세 연상인데도 항상 어머니가 ‘우쭈쭈’ 해주길 바랍니다. 관심 바라고 인정 욕구 강해요.”
한 누리꾼이 “연상도 그렇다”고 하자 다른 누리꾼은 “그런데 연하는 오죽하겠나”라고 반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