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로 시작했던 박재범 “2년 뒤 은퇴 후 아이돌 키우고 싶다”

2020-11-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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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은퇴 언급했던 박재범, 처음으로 구체적인 계획 밝혀
박재범 “국내 힙합씬에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사업 구상 중”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 인스타그램

힙합 레이블 AOMG의 수장이자 독보적인 힙합 아티스트인 박재범이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

오는 4일 방송 예정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재범은 "회사를 운영하면서 개인적인 커리어를 유지하는 게 힘들다"고 토로하며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박재범은 과거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에서 개성 넘치는 힙합 아티스트로, 이후에는 국내 최대 힙합 레이블인 AOMG의 수장까지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그런 그가 오는 4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의 선공개 영상에서 2년 뒤에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남다른 행보를 보여온 박재범답게 은퇴 후의 계획도 구체적이었다. 그는 아이돌에서 힙합 아티스트로 변신한 본인의 경험과 성공을 바탕으로 "아이돌을 키우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국내 힙합씬에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박재범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은퇴를 언급한 적이 있었다.

작년 9월 14일 진행한 유튜브 'HIPHOPLE' 출연 당시에는 지코와 은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하 유튜브 "HIPHOPLE"
이하 유튜브 'HIPHOPLE'

해당 방송에서 박재범은 "빛을 받으려고 남들한테 안 뺏길려고 언제까지 노력을 해야하나. 이거 너무 피곤한 삶이다"라며 "여태까지 계속 해왔던 이유는 재밌고, 내가 파급력이 있고 영향력이 있을 때 내가 리스펙트 하는 아티스트들한테 내 빛을 좀 나눠주자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는 단순히 그게 좋다. 이 사람이 나를 통해서 뭔가 삶이 달라질 수 있으면"라며 은퇴와 본인이 계속 활동하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전했었다.

박재범은 지난 7월 3일에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은퇴를 암시한 곡.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 없이 떠날 수 있을 듯"이라는 글과 함께 'Encore' 일부를 영상으로 올려 화제를 모았다.

박재범 인스타그램
박재범 인스타그램

하지만 그의 은퇴 후 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재범이 은퇴 후 계획으로 생각하고 있는 '아이돌 육성'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18일 방송된 유튜브 '1theK Originals' 본인등판 하이어뮤직 편에서는 박재범의 아이돌 육성과 관련한 생각이 엿보이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 박재범은 나무위키에 올라온 'JAY Z가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 락네이션에 영입되었다는 오피셜이 떴다.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사람 중 최초로 영입됐다'라는 본인에 관한 글을 읽었다.

이하 유튜브 "1theK Originals"
이하 유튜브 '1theK Originals'

이 부분을 읽던 박재범에게 가수 골든은 "그 나왔던 라디오 쇼라든지 힙합 플랫폼 저는 다 봤는데 진짜 동양인이 나와서 그렇게 하기 되게 흔치 않은 쇼들에 많이 나왔어요"라고 말하며 박재범의 성과가 남다른 것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박재범은 "그런 것들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어떻게 해야 알아주나요 그러면?"이라는 제작진의 말에 박재범은 "어떻게 하냐면 빌보드 1위 해야죠"라며 후배 가수들을 뒤돌아 보면서 "니네를 이제 아이돌로 키울려고"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은퇴 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박재범의 이야기는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home 김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