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의 수주가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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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원유 생산량 보름 사이에 8배 급증
수에즈막스급 탱커 수주잔량 1위는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의 수주가 늘어날 것”

하나금융투자는 3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북아프리카 최대 원유 수출기지인 리비아에서 원유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자회사의 원유운반선 수주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북아프리카 최대 원유 수출 기지인 리비아에서 원유 생산량이최근 보름 사이 10만 배럴/일 수준에서 80만 배럴/일 수준으로 급격히 늘어났으며 리비아 정부에서는 원유 생산량을 조만간 하루 100만 배럴 수준으로 되돌려 놓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최근 리비아 내전이 휴전에 협정함에 따라 리비아에서의 원유 생산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어 특히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의 발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은 주로 북아프리카에서 생산된 원유를 리비아에서 실어 수에즈운하를 통과해 아시아로 향하는 운항 루트에 사용이 된다”라며 “2011년 리비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수에즈막스급과 비슷한 목적의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발주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말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발주 시황이 다소 부정적으로 달라졌지만 다시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대형 원유운반선의 발주량이 회복될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의 전세계 수주잔량은 59척이며 이중 현대중공업(현대삼호 포함)의 수주잔량은 16척으로 가장 많고 삼성중공업이 12척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라며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은 전통적으로 현대중공업이 수주 강세를 보인 선종이다.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의 전 세계 중고 선박량은 645척이며 이 중 선령 15년을 넘어서는 노후 선박은 2024년이면 293척으로 45%에 육박하게 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 중고 선박량 대비 수주잔량의 비율은 9.2%로 현저히 낮은 상황이므로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현대중공업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액은 3조5000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2%를 보였다”라며 “한국조선해양의 자기자본수이익률(ROE)은 2020년 0.8%, 2021년은 3.0%로 추정된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