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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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그룹의 성장에 대한 의심
2020년 고성장의 주역은 미국향 트룩시마. 2021년은?

“셀트리온,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

하나금융투자는 3일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출시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국내 증시가 조정받으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조정 전 고점 대비 약 25% 정도 하락했다”라며 “2분기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시현하였음에도 불구, 주가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3분기 셀트리온의 실적도 2분기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주가 부진은 2021년 셀트리온 그룹의 고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올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56%와 55% 성장하며,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영업이익은 레버리지효과로 셀트리온은 전년 대비 85%,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년 기저효과까지 더해져서 289% 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고성장의 배경에는 미국향 트룩시마가 올해 미국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출시 11개월 만에 처방액 기준으로 19.4%의 점유율을 시현했기 때문”이라며 “미국향 트룩시마 매출은 셀트리온헬스케어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미국시장에서 트룩시마는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올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성장 속도”라며 “이미 경쟁제품인 룩시엔스 점유율이 8개월 차 11.3%까지 확대되면서 트룩시마의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미국향 트룩시마와 같은 고성장 품목이 없다면 2021년도 성장세는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다”라며 “바로 이러한 부분이 현재 셀트리온 주가가 부진한 사유라고 판단된다”라고 짚었다.

그는 “셀트리온은 램시마 SC 출시 전 안전재고 확보 차원에서 이미 램시마SC를 작년 1분기부터 누적으로 4963억원 규모로 공급했다”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2월부터 램시마SC를 유럽시장에 출시했는데, 상반기 누적으로 164억원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램시마SC 생산을 담당하는 셀트리온의 경우 내년도에도 꾸준히 램시마SC를 공급,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주가는 실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 매출 규모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실제 램시마SC가 대규모로 판매되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는 주가는 다소 부진할 수 있다”라며 “램시마SC는 4분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출시되면서 지속적으로 출시 국가가 확대될 것이며, 7월 주요 적응증이라 할 수 있는 염증성장질환 적응증 획득에 성공,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수치가 부족하지만, 실제 램시마SC의 고성장이 확인만 된다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모두 크게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더불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내년 상반기 유럽에서 승인받아 하반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안전재고 확보 차원에서 내년부터 셀트리온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생산도 추가해야 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제품은 매년 출시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셀트리온의 생산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셀트리온의 고성장세는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고밸류에이션를 받을 자격이 충분한 회사”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