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레전드로 남은 '무한도전' 소개팅 비하인드 뒤늦게 밝혀졌다 (영상)

2020-11-05 12:20

add remove print link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출연한 지상렬
“소개팅서 김숙 마음에 들었다...” 진심 고백

지상렬이 역대급 회차로 손꼽히는 '무한도전' 소개팅 편 뒷이야기를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너의 특이한 목소리가 들려’ 특집으로 개그맨 지상렬과 CLC 장예은, 트로트 가수 요요미와 두리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MC 김용만은 지상렬에게 “예전에 ‘MBC 무한도전-로맨스가 필요해’ 특집에서 다른 사람들이 다 가고 지상렬 씨만 남지 않았냐. 누구 때문에 남았던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지상렬은 “김숙 때문이다. 나는 김숙의 온화함을 봤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하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이하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이어 그는 "김숙이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현모양처 같은 매력이 있다. 동네 바보도 춤을 추게 할 수 있는 그런 여자"라고 덧붙였다.

김용만은 “김숙 씨가 윤정수 씨와 가상 부부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냐”고 묻자 지상렬은 "가상 부부를 했지만 윤정수가 김숙을 만나서 잘됐잖아. 그래서 김숙이 괜찮은 여자라는 거야"라고 주장하며 김숙에 대한 '찐 애정'을 드러냈다.

김용만은 "윤정수와 김숙은 어울리냐?"고 물었고, 지상렬은 "아니지"라고 단호히 대답한 후 "내가 어울리지. 그림 자체가 내가 어울린다"라며 자신을 어필했다.

지상렬은 김숙에게 영상 편지도 남겼다. 그는 "숙이야 잘 지내지? 얼마 전 '구해줘 홈즈'에서 봤는데 오빠를 또 사랑스러운 눈으로 봐줘서 고맙고. 우리도 언제 좋은 일이 있겠지. 잘살고 있어라 숙아. 보고 싶다"고 말을 끝낸 후 손 키스를 날리며 핑크빛 기류를 뿜어냈다.

하지만 3단계 퀴즈를 풀지 못하고 바로 탈락하자 “숙아 미안하다. 너한테 걸림돌이 되지 않을게”라고 다시 한번 영상 편지를 보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15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로맨스가 필요해' 434회는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 신봉선과 개그맨 김제동, 지상렬, 김영철이 원치 않는 3대3 소개팅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서로의 소개팅 상대를 알게 된 이들은 격한 거부 반응을 보였고 '송은이 그라데이션 분노', '지상렬 교도소 꽁보리밥 드립' 등 수많은 짤들을 생성하며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이하 MBC '무한도전'
네이버TV,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home 박진아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