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생존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베일 벗은 '나는 살아있다'

2020-11-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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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첫 방송한 tvN '나는 살아있다'
재난상황 시 일상 생활 용품 이용한 생존 꿀팁 전달해

지난 5일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가 첫 방송을 했다.

'나는 살아있다'는 '707'부대 출신 박은하 교관을 비롯해 이창준, 박수민 교관이 여성 출연자 6명을 도와 생존 훈련에 나서며 재난 시 생존 꿀팁을 전달하는 방송이다.

방송 시작 전부터 '진짜 사나이', '가짜 사나이' 등 군대 예능, 훈련 예능과 비교되며 잡음이 일기도 했다.

이하 tvN '나는 살아있다'
이하 tvN '나는 살아있다'

'나는 살아있다' 만의 차별점은 재난 시 필요한 생존 방법에 집중했다는 것이었다.

'나는 살아있다'는 코로나19 사태로 생존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 용품을 이용해 생존하는 법 등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일 방송에서는 배우 김성령, 이시영, 개그맨 김민경, 방송인 오정연, 펜싱선수 김지연, (여자) 아이들 우기가 출연해 생존을 위해 '재난 상황을 대비한 종합 훈련소'에 입소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날은 불과 관련된 생존 수업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 교육생들은 박은하 교관의 가르침에 따라 종합 생존 훈련소로 삼은 폐 리조트를 탐색하며 생존을 위해 불씨를 만들 수 있는 여러 물품을 찾아 나섰다.

김성령은 "불을 피우려면 무조건 종이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어요"라며 연신 종이만 찾아다니는 종이 신봉론자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경 역시 "막막했어요. 어떻게 불을 내야 하지? 원시시대처럼 돌을 비벼서 불을 내야 되나?"라며 진지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의외의 답은 오정연과 김지연이 찾은 담배꽁초였다.

처음에 담배를 찾아온 오정연과 김지연에게 다른 멤버들은 다소 당황스러워했지만 박은하 교관은 "이것도 굉장히 좋은 생존 아이템"이라며 "담배꽁초는 불이 잘 붙어 불씨를 옮겨 받을 때 유용하다"고 전했다.

"생존 상황에서는 쓰레기도 잇템이 될 수 있다"는 박은하 교관의 말에 멤버들은 오정연과 김지연이 찾아온 껌 은박지에도 관심을 보였다.

껌 은박지의 양쪽 끝 부분에 건전지를 접촉시켜 전류가 통하게 하면 껌 종이로도 의외로 간단하게 불씨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꿀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나는 살아있다'는 방송 내내 프로그램 제목, 출연진들의 이름 등 연관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나는 살아있다' 방송 직후 급상승 검색어 /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나는 살아있다' 방송 직후 급상승 검색어 /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실시간 검색 반응창에서 "위기 상황에서 떠올리며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예능이 되길", "너무 재밌고 유익했어요 매주 챙겨보겠습니다", "생활 생존이라 유익한 프로그램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 반응창
네이버 실시간 검색 반응창
home 김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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