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경석 때문에 요즘 뜨는 그 학원… 대체 얼마나 벌었나 보니

1990년 육군사관학교 50기에 수석 합격했지만 이듬해 재수, 서울대 불어불문과에 합격한 '뇌섹남' 면모를 증명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서경석은 교육업체 에듀윌의 홍보 모델로, '인간 에듀윌'이라는 애칭까지 생겼다. 그의 공인중개사 1차 합격으로 덩달아 주목받고 있는 에듀윌의 연 매출은 어느 정도일까.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듀윌은 1992년에 설립된 회사로 올해 28년 차 기업이다. 잡코리아 기준 650명의 사원을 두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구분돼 있다.

동영상 강의를 주 사업으로 하는 에듀윌의 교육과정은 전문자격증, 기술자격증, 공무원, 취업, 학생은행제 등으로 이뤄져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에듀윌의 연 매출은 2018년 815억34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951억8400만원으로 상승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기준으로 한 에듀윌 공인중개사 학원은 서울의 경우 발산·노원·종로·강남·천호·신림·홍대학원 등지에 있다. 지방에는 수원·성남·평촌·일산·대전·대구·부산서면·해운대학원 등이 있다.

공인중개사 학원으로는 에듀윌 이외에도 해커스, 메가랜드, 공인단기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공인단기는 공단기(공무원단기학교)로 유명한 에스티유니타스에 소속돼 있는 곳이다.

공단기를 포함해 60여 개의 브랜드를 지닌 에스티유니타스의 매출액은 4415억원 수준이다. 공인중개사, 공무원 강의 외에도 대입, 어학, 임용 등의 계열사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