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용달블루' 비교…갑론을박 부른 24만 유튜버 행동

2020-11-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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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블루 색상 용달차와 비교한 유튜버
일부 불편함 드러내는 이들에게 직접 사과

IT전문기자이자 테크 관련 유튜버 '주연'이 일부 불편을 보이는 이들에게 사과했다.

유튜브, 주연 ZUYONI

최근 유튜브 채널 '주연 ZUYONI'에서는 아이폰12 블루와 그린 언박싱 영상이 게재됐다.

주연은 "그린은 아이폰11 때와 비슷한 색상이다. 블루 색상은 어쩌다가 이런 색으로 나왔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지하주차장에 가 용달차와 색상 비교를 시작했다. 이번 아이폰12 그린과 블루는 각각 '쌈무그린', '용달블루' 등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쌈무와 용달차 색상과 비슷하다는 이유다.

직접 용달차와 아이폰12 블루를 옆에 두고 비교한 주연은 "그냥 (색이) 같아요. 보호색인데 완전? 용달블루 인정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그는 아이폰12 구성품과 사용기 등을 자세하게 구독자들에게 전했다.

이하 유튜브 '주연 ZUYONI'
이하 유튜브 '주연 ZUYONI'

그러나 해당 영상을 본 일부 시청자들 중 다른 특정인의 차량과 직접적인 비교를 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는 이들이 있었다. 차량에 휴대폰이 닿아 흠집 우려를 표하는 이도 있었다.

이에 주연은 "포터 차량과 색상 비교할 때 차량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아이폰을 손으로 받치고 있었습니다. 보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갑론을박은 이어졌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아빠가 저 트럭 모셨었는데 누가 주차장에 주차된 아빠 차에 대고 저래서 유튜브 올리면 기분 나쁠 것 같다. 용달블루란 말 자체가 색 촌스럽다, 구리다는 말에서 나온 말 아닌가. 뭐 그런 말 나온 것까진 이해하는데 딱히 좋은 의미도 아닌데 남의 차에 대고 함부로 왜 저런 것이지"라며 "사람은 실수할 수 있으니 제대로 알고 다음부턴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해당 댓글에는 "웃음용으로 비교할 거면 본인 거와 비교했어야 했다", "불편하진 않지만 잘한 행동도 아니다", "처음에 뭐가 불편하지 했는데 이 댓글 보고 생각이 바꼈다" 등 공감이 이어졌다.

반면 대부분 이용자들은 사소한 일에 불편함을 느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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