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만 100억원이었던 개그맨 부부가 인생 역전 스토리를 공개했다

2020-11-10 12:10

add remove print link

피자집·고기집·카페 등 여는 족족 망해
현재는 중식당으로 연 매출 100억원 달성

힘들었던 과거사를 언급하는 김학래·임미숙 부부. /사진=SBS Plus
힘들었던 과거사를 언급하는 김학래·임미숙 부부. /사진=SBS Plus

개그맨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한때 100억원에 달했던 빚을 갚고 연 매출 100억원에 중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김학래·임미숙 부부는 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이하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연이은 사업 실패에 빚보증까지 섰던 과거를 밝혔다.

김학래는 "누구나 그렇듯 고정 수입이 갖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남의 말만 믿고 전문 지식 없이 피자집을 열었다가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구 여러 명을 모아 고기집을 크게 시작했는데 1년 만에 문을 닫았다"면서 "세 번째로 미사리에서 라이브 카페를 열었는데 IMF로 힘들어졌다"고 고백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김학래가 100억 빚 청산 사실을 밝히고 있다. /사진=SBS Plus
김학래가 100억 빚 청산 사실을 밝히고 있다. /사진=SBS Plus

이후 김학래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신이 선 빚 보증까지 잘못돼 큰 빚을 졌다. 그는 "여러분이 놀랄 정도로 빚이 많았다. 한 달 은행 이자만 수천만원씩 나갔다"고 밝혔다.

이때까지 부부가 진 빚은 60억원. 그럼에도 이들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중식당을 열었다. 김학래는 "추가로 빚을 내서 강동구에 1층 상가를 샀다. 상가만 20억, 인테리어가 4억 원이 들었다. 그때부터는 둘이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부부는 결국 중식 사업으로 100억원 가까이 되는 빚을 모두 청산했다. 김학래는 "중국음식을 냉동식품으로 만든 게 저희가 최초다. 찹쌀탕수육, 누룽지탕 등 할 때마다 베스트셀러가 돼서 현재는 연 매출 100억원 정도 된다"면서 "빚 없이 사는 게 이렇게 행복한지 몰랐다"고 밝혔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