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론 택시 타고 20분 만에 여의도에서 인천공항 갈 수 있습니다”

2020-11-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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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드론 택시' 시범비행 성공적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약 20분 소요

서울 여의도 하늘에 특별한 교통 수단이 등장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드론 택시'의 시범비행이 실시됐다. 11일 오전 10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도심 항공교통 기술 현황에 대한 실증행사 '도시, 하늘을 열다'를 공동 개최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중국 이항사의 드론 기체 '이항 216(EH216)'을 이용한 '드론 택시'의 시범비행이 진행됐다. '이항 216'은 서울시가 중국 이항사로부터 3억 원을 주고 산 2인승 기체이다.

이하 뉴스 1
이하 뉴스 1

이번 시범비행에는 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탑승할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박 전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안전성 우려로 인해 사람 대신 20kg 쌀가마 4개를 싣고 비행을 마쳤다. 드론 택시는 약 5분 동안 해발 50m 상공 위를 3.6km 비행하고 착륙했다.

오늘 드론 택시가 성공적으로 비행을 마쳤지만 실제로 시민들이 탈 수 있는 운송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인천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실증 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드론 택시가 상용화되면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된다. 또한, 상용화 초기에는 약 11만 원 선 운임이 책정될 것으로 보이나 시장이 확대되면서 운임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