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웠다…” 피겨선수 최원희, 신병 앓다가 23살에 '무속인' 됐다

2020-11-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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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피겨 코치로 활동한 최원희 선수
운명 받아들이고 무속인 돼

최원희 피겨선수 / 이하 뉴스1
최원희 피겨선수 / 이하 뉴스1

피겨선수 최원희가 코치로 활동하다 무속인이 된 근황을 알렸다.

14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최원희는 신내림을 받고 보은사 도화신녀가 됐다. 최원희는 코치 생활은 즐거웠지만 성인이 되니 어릴 적부터 겪어온 신병이 심해졌고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무속인이 된 피겨선수 최원희 “좋게 보지 않아도 괜찮아요” 피겨선수 최원희가 코치로 활동하다 돌연 무속인이 됐다. 스물 셋, 친구들과 한창 어울릴 나이. 지난 달까지만해도 스케이트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선수였기에 소식이 알려지자 그 이유가 더욱 궁금했다.실제로 만난 최원희는 앳된 얼굴이었지만 인터뷰 내내 차분하고 담담했다.
서울신문

그렇게 최원희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그는 두렵고 힘들고 많이 울었다면서도 "이제 마음이 편하다. 괜찮다"며 웃었다. 그는 "직업이 달라졌을 뿐이다"라며 "걱정해주는 사람도 많지만 뒷말이 나오고 선입견도 안 좋게 보는 시선도 모두 알고 있다. 나조차 이 길을 선택하기 전에는 그랬기에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최원희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스케이트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활발히 활동했다. 스물셋이란 어린 나이에 무속인이 된 최원희는 "좋게 봐주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다'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참 신병이란 거 신기함", "신병이란 게 실제로 존재하긴 하는 거야?", "헐", "어떡하냐... 신병이라는 게 진짜 있긴 있어?", "참 뭔가 안타깝기도 하고..." 등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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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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