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서 옷 입어봐도 돼요…?” 황당하고 끔찍한 '당근마켓' 대화

2020-11-15 21:20

add remove print link

직거래 앱 '당근마켓', 어딘가 이상한 구매자들
“모텔 호실로 들어오실 수 있냐” 등 위험한 요구

직거래 앱 '당근마켓'에서 포착된 꺼림칙한 대화들이 화제다.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 유머 페이지 등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당근마켓에서 직거래를 위해 주고 받는 대화들이 캡처된 사진 모음집이 올라왔다.

사진 속 대화 내용들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구매자들은 판매자에게 이해하지 못할 상식 밖의 요구들을 하기 시작했다.

한 구매자는 유부녀 판매자에게 구매와는 전혀 상관 없는 "치맥 할래요? (남편한테) 말하지 말고 나와요"라는 눈살 찌푸리는 행동을 보였다.

이하 당근마켓
이하 당근마켓

이어 다른 구매자들은 스타킹·엉덩이 보정 상품·레깅스 등을 판매하는 이들에게 "입고 입은 흔적 묻은 거 사겠다. 입고 팔아주심 돈 더 드린다", "신던 제품 있냐" 등 성희롱 수준의 질문을 이어갔다.

여기에 "일자리를 구한다"는 글에 한 구매자는 "페이는 불러 주시면 맞춰드린다. 차에서 대신 해주는 거다"라고 말해 보는 이를 충격에 빠뜨렸다.

또 "저녁에 일 때문에 모텔에 묵어야 한다. 호실로 들어오실 수 있느냐" 등 범죄가 의심되는 대화까지 포착됐다.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 위험하다", "여자분들 조심하셔야겠다", "미쳤나", "직거래 할 때 꼭 두명이서 나가라" 등 심각한 반응을 보였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