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을 기생충이라고 비난한 현각 스님마저 논란에 휩싸였다

2020-11-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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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도둑놈 혜민과 다른 점이 뭐냐"
박훈 변호사, 페이스북에서 강력 비판

현각 스님 페이스북

"현각, 너에게 욕망이 무엇이더냐, 네가 도둑놈 혜민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

혜민 스님을 비판했다가 입장을 번복한 현각 스님이 박훈 변호사로부터 이 같은 쓴소리를 들었다.

박 변호사는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각에게 묻자. (너의 말은) 자본주의 불교를 비난하면서 너를 끼워주지 않는 것에 대한 비난이었다. 넌 하이브리드 영문 불교, 산스크리트어·티베트어도 모로는 수덕사 숭산문중의 하이브리드 외국인 행동대장이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너희 둘은 철학적 깊이가 전혀 없는 모르모트(실험용 쥐)였다. 묻자. 불교의 근본 가르침이 무엇이라 생각하나"고 물었다.

혜민 스님은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남산타워 전망의 자택 등을 공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자 현각 스님은 SNS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고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라며 혜민 스님을 맹비난했다.

문제는 현각 스님이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혜민 스님을 상찬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현각 스님은 "아침 일찍 혜민 스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상호 존중, 깊은 감사로 가득 찬 70분의 통화였다"며 "혜민 스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성실한 인간"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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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혜민 스님 / 뉴스1
혜민 스님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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