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버킨백 만들려고 이런 '농장' 짓고 있습니다”

2020-11-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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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호주 최대 규모 '이것' 농장 건설 계획
5만 마리 '바다 악어' 양식 예정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가죽을 얻기 위해 '악어'를 양식하는 농장을 짓겠다고 발표하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데일리 메일(Dailymail)은 보도를 통해 에르메스가 호주 노던 테리토리에 최대 규모의 '악어 농장'을 건설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Hermès plans to build Australia's biggest crocodile factory farm French luxury fashion house Hermès is set to own Australia's biggest crocodile factory farm according to ABC. Animal rights activists have taken to 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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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는 농장 건설을 통해 최대 5만 마리의 바다 악어를 양식시킬 계획이다. 이렇게 양식된 악어는 오직 에르메스의 가방들과 신발, 지갑 등의 원단인 '가죽'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유튜브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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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OhRauR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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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동물 보호 단체 'PETA'를 비롯한 환경 단체들은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자연적으로 폐사한 악어의 가죽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도살' 목적으로 악어를 가둬두고 양식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에르메스는 자사에서 직접 양식 운영에 참여한다며 벌써 30명의 직원 고용 계획을 세우는 등 악어 농장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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