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대기업 건물에서 직원이 부인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

2020-11-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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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모 대기업 건물서 벌어진 일
경찰, 대기업 건물 부부 변사 사건 수사 중

서울에 있는 한 대기업 건물에서 부부 변사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이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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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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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서울 중구에 있는 한 대기업 건물에서 벌어졌다. 해당 대기업 직원은 아내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이 회사 건물 앞 인도와 사무실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된 50대 직원 A 씨와 A 씨 부인의 변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35분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대기업 건물 앞 인도에 이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 보안요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A 씨는 회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사무실에서는 A 씨의 부인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직원 A 씨는 주변에 "살기 힘들다"는 취지의 말을 하고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날이 휴일이라 현장을 목격한 회사 관계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는 사실 외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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