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게 가능해?” 털 수북한 남성의 팔 이식받은 소녀에게 벌어진 기적 (영상)

2020-11-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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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수북한 남성의 팔 이식받은 소녀에게 나타난 놀라운 변화
20대 남성의 팔 기증 받은 슈레아, 아시아 최초 이성 간 팔 이식

불의의 사고로 팔을 잃고 20대 남성의 팔을 기증 받게 된 한 소녀에게 나타난 놀라운 변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하 유튜브 '엠빅뉴스'

2016년 인도에서 당시 16세였던 슈레아 시나다가우더는 등굣길에 버스에 치이는 불의의 사고로 팔을 잃게 됐다. 슈레아는 1년 간의 재활 끝에 다시 걸을 수는 있게 됐지만 잃어버린 두 팔을 대신해 의수를 써야 했다.

몸의 온전한 형체가 훼손되는 팔, 다리 기증은 유족들이 꺼려했기에 슈레아의 팔 이식 수술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자전거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스무 살 남자 대학생 사친의 두 팔을 기증받게 된 것이다. 

그렇게 아시아 최초로 이성 간 팔 이식 수술이 시작됐다. 20명의 외과의사와 16명의 마취과 의사가 참여한 정맥과 동맥, 인대와 근육을 모두 이어 붙이는 13시간의 대수술이 진행됐다.

하지만 수술에 성공한다고 해도 슈레아의 팔을 둘러싼 걱정과 우려가 많았다. 기증자의 팔이 유독 까맣고 큰 데다 수북한 털로 뒤덮여 있어 여성인 슈레아에게는 보기에도, 움직이기에도 버거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수술 이후 3년의 시간이 지난 뒤 슈레아에게 다시 한 번 기적 같은 일이 찾아왔다.

기증자의 세포, 성격, 습관이 기증받은 사람에게 전이되는 셀룰러 메모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나 슈레아의 두 팔이 점점 하얘지고 손가락도 점점 가늘어진 것이다.

그는 두 손으로 직접 머리를 빗고, 스마트폰을 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예전 필체 또한 완전히 되찾게 되었다.

슈레아는 "이 팔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사함과 행복함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기회를 얻어 팔이 다시 생긴 것은 매우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음식 먹기, 머리 빗기, 양치하기, 논문 쓰기 등 모든 생활이 가능하다"며 "다시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유튜브, '엠빅뉴스'
home 김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