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으로 유명한 신안군에 '열렸다 닫혔다' 할 수 있는 '문브릿지' 생겼다

2020-11-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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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이색 관광지 '퍼플섬'에 최근 개통한 문브릿지
개폐 장치있어 상황에 따라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어

최근 이색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신안군 '퍼플섬'에 독특한 다리가 등장해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퍼플섬'은 신안군이 안좌면 반월·박지도에 조성한 관광지다. 섬 전체를 보라빛으로 꾸며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문브릿지 전경 / 이하 신안군
문브릿지 전경 / 이하 신안군

지난 2015년부터 '퍼플성 조성 사업'에 매달려온 신안군은 지난 8월 12일 두 섬을 퍼플섬으로 정식으로 선포했다. 이미 해외 유명 잡지와 방송국에도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퍼플섬에 이번에는 문브릿지라는 이색 다리가 최근 개통했다. 문브릿지는 완좌면 단도와 반월도를 잇는 총연장 416m짜리 다리다. 사업지 32억원이 투입됐다.

PE부잔교(313m), 콘크리트 부잔교(2기, 20m)와 소형어선 통행을 위한 해상교량(63m)이 복합된 국내 유일 해상보행교다.

퍼플교
퍼플교

특히 문브릿지 부잔교 구간에는 개폐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열리고 닫히는 게 특징이다.

평상시에는 해상보행교로, 대형선백 통행 시에는 부잔교가 열려 선박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한 전천후 해상교량으로 기능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 재확산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신안군은 염분이 포함된 공기, 청정환경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풍부해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타지역보다 많다는 입소문과 함께 퍼플섬이 언택트 관광지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