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100만원 안팎을 받습니다

2020-11-3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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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치료제 임상시험에
20일 만에 3500여명 참여

픽사베이 자료사진
픽사베이 자료사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 의향을 보이는 사람이 3000명을 넘어섰다.

임상시험이란 신약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확인하는 시험을 뜻한다. 특정 약물이나 장치가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갖추고 있는가를 입증하기 위한 과정이다.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치료법과 건강을 증진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30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작된 코로나19 사전 임상시험 참여의향서 신청·접수에 약 3500여명이 참여했다.

임상시험지원재단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사전 임상시험 참여의향서를 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전 임상시험 참여의향서는 임상시험지원재단의 코로나19 임상시험 포털에서 등록할 수 있다. ‘치료제’ ‘백신’ ‘완치 후 혈장 제공’ 등 세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언제든 수정 및 취소가 가능하다.

임상시험지원재단은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진 시 실제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병원과 연계해줄 계획이다.

백신,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시험은 참여자 모집이 가장 큰 관건이다. 임상시험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데다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러면 개발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임상시험은 세상에 없던 약을 처음으로 사람에게 적용하는 과정이다. 그런 만큼 예상 못한 부작용 위험이 있다. 동물실험에선 효과가 뛰어났지만 사람실험에선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 신약 개발 프로젝트 100건 중 90건 이상이 중도 폐기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편 임상시험에 참여하면 100만원 안팎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픽사베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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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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