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과 싸우던 유튜버가 어제(30일) 아침 끝내 숨졌습니다.

2020-11-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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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여동생이 남긴 글
대장암 4기 '빛빛일기' 30일 오전 8시경 사망

이하 유튜브 '빛빛일기'
이하 유튜브 '빛빛일기'
대장암 4기 환자였던 유튜버 빛빛일기가 끝내 사망했다.

30일 빛빛일기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빛빛일기의 여동생이 부고 소식을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저희 오빠는 힘겨운 7년여간의 투병생활을 뒤로하고 11월 30일 오전 8시 29분, 더이상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라며 소식을 전한 그는 "많은 분들께서 저희 오빠 유튜브를 통해 힘을 얻으셨고 저희 오빠도 빛빛일기를 운영하면서 힘을 내서 암과 맞서 싸웠기 때문에 이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을 더 무어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라며 심정을 전했다.

여동생이 빛빛일기 커뮤니티에 올린 글
여동생이 빛빛일기 커뮤니티에 올린 글

이어 "그간 응원해주셨던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오빠가 이젠 더 좋은 곳에서 자기 재능을 맘껏 펼치며 하고 싶은 것도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맘껏 먹고 지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투병하시는 다른 모든 분들, 꼭 완치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도 갑작스레 접한 사망 소식이 믿지기 않는다고 말했다. 불과 4일 전만 해도 '대장암 4기 7년 차 환자의 병원비는 총 얼마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던 빛빛일기였기 때문이다.

한편 빛빛일기는 과거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군 생활 중 오진으로 인해 뒤늦게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home 허찬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