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품에 박힌 '메이드 인 차이나' 스티커가 오래갈 수밖에 없는 뜻밖의 이유
2020-1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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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 시 스티커가 없을 때 국내 수입처가 직접 인쇄해 부착
누리꾼들 “중국에서 만듦을 한국에서 만듦”

실생활에서 자주 보는 'Made in China' 스티커가 잘 떨어지지 않았던 뜻밖의 이유가 밝혀졌다.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국제품 스티커가 오래 가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30일 올라왔다.
게시물엔 대량으로 생산된 'Made in China' 스피커의 모습과 해당 스티커가 제품보다 오래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담겼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이는 국내 누리꾼은 "Made in China 스티커는 한국에서 제조된 것이기 때문에 제품보다 더 오래간다"고 설명했다.

블로그 등 타 커뮤니티에서도 중국에서 국내로 통관 시 원산지 표시가 있어야 하는데, 중국 업체에서 그냥 보낸 경우 국내 수입처가 직접 인쇄소에 주문한 후 물품에 붙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글이 게재돼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명 강한 접착력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했을 것" "근데 솔직히 스티커 너무 안 떼어지고 자국 남아서 싫던데, 한국에서 만들어서 그랬던 거야?" "중국에서 만듦을 한국에서 만듦" 등 기발하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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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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