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 수능 '필적 확인 문구'

2020-12-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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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필적확인 문구, 나태주 시인 '들길을 걸으며' 인용
수능 필적확인 문구, 수험생들이 수능에서 마주하는 첫 문장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필적 확인 문구가 확인됐다.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필적 확인 문구는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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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필적 확인 문구는 나태주 시인의 '들길을 걸으며'에서 인용됐다.

필적 확인 문구는 대리시험을 비롯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2005년 6월 모의평가 때 처음 도입됐다. 문구는 필적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적 요소'가 충분히 담긴 문장 중 수험생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출제위원들이 정한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첫 교시 시험인 국어영역에서 응시생은 답안지의 필적 확인란에 필적 확인 문구를 정자로 기재하게 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능에서 마주하게 되는 첫 문장인 것이다.

필적 확인 문구는 매 수능마다 화제가 돼 왔다.

지난해 수능 필적 확인 문구는 박두진 시인의 시 '별밭에 누워'에서 인용한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였다. 이 문구는 수험생을 초롱한 별에 비유해 시험에 크게 휘둘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호평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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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수능에서는 김남조의 시 '편지'에서 인용한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가 필적 확인 문구로 등장해 수험생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됐었다.

첫 수능 필적 확인 문구는 2005년 6월 모의평가 때 제시된 윤동주의 시 '서시'의 한 구절인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이었다.

home 김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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