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마친 강아지 얼굴에…” 논란 터진 광주의 한 동물 병원

2020-12-0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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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못 깬 강아지에게 동물보건사와 의사가 한 행동
현재 논란되고 있는 광주의 한 동물 병원

광주광역시의 한 동물 병원에서 벌어진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의료진들이 강아지에게 뿌린 바디 미스트, 페브리즈, 디퓨저 / 누리꾼 인스타그램 사진
의료진들이 강아지에게 뿌린 바디 미스트, 페브리즈, 디퓨저 / 누리꾼 인스타그램 사진

지난 3일 한 누리꾼의 인스타그램에는 "광주 한 소재의 동물 병원 이용하실 분들 선택의 도움을 위해 글을 쓴다"라며 동물 병원의 실태를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누리꾼은 "제가 키우는 한 아이가 유치 발치 후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마취도 못 깬 상태에서 온갖 수모를 당하며 눈도 못 감고 하늘로 먼저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CCTV를 정확히 보기도 전에 슬퍼 우는 저에게 자기도 강아지 3마리를 키우며 미용 했었다는 간호사님. 영상을 보고 저렇게 아이를 함부로 다루는데 미용했다는 말 듣고 놀랐다"고 전했다.

또 "그날 밤 아이를 데려와서 작별 인사를 하려니까 의문투성이인 아이 상태. 수술한 아이가 미용도 되어있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향기가 진했던 이상한 냄새가 났다"고 주장했다.

이하 누리꾼이 공개한 동물 병원 CCTV 영상
이하 누리꾼이 공개한 동물 병원 CCTV 영상

이후 CCTV 영상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누리꾼은 "동물보건사들이 강아지를 워터리스 샴푸로 목욕시키고 화장실용 페브리즈를 얼굴에 분사하며 좋다고 깔깔깔"이라고 당시 상황을 추측했다.

또한 "디퓨저를 화장솜에 적셔 온몸 구석구석 바르는 동물보건사님. 자기 가방에서 샤넬 바디 미스트를 가지고 오신 후 분사하며 향수 시향까지 하는 시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페이스북에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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