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눈물 난다...” 전진이 '신화' 데뷔하고 이복동생 졸업식에 찾아간 이유

2020-12-08 18:00

add remove print link

SBS '동상이몽2' 가족 초대한 전진♥류이서
“그때 진짜 고마웠다...” 고마움 전한 이복동생

전진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그룹 '신화' 멤버 전진과 류이서 부부는이복동생 가족을 집들이에 초대했다.

이날 전진은 여동생 부부를 반갑게 맞이하며 “두 번째 어머니의 딸”이라고 설명했다. 아내 류이서가 준비한 식사를 하면서 전진과 여동생은 어린 시절 추억을 이야기했다.

여동생은 “제가 2학년 때 오빠가 6학년인데 등하교를 항상 같이했다. 오빠는 내 손 꼭 붙잡고 가고 그랬다. 기다렸다가 데리고 오고 그랬다”라고 듬직했던 오빠 전진을 회상했다.

뒤이어 여동생은 전진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던 순간을 고백했다.

그는 “어렸을 때 오빠랑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만 같이 살았다"라며 "졸업식 때 엄마가 일하고 바빠서 못 올 수도 있다고 했다. 근데 오빠가 데뷔하고 유명할 때인데 졸업식에 대신 와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 난리가 났다. 스케줄도 있고 그래서 쉽지 않았을 텐데. 그때 되게 고마웠다. 아빠 같고”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진은 “스케줄 없었어. 숙소에 있었어. 나가고 싶었어”라고 장난을 쳤지만, 이내 "엄마, 아빠는 이혼했지만 그래도 (여동생에게) 오빠가 옆에 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어린 나이에 여동생이 친동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전진은 "속으로는 마음이 아팠다. 그냥 내 동생인 줄 알았는데 이복동생이라는 거다. 근데 동생한테는 안 좋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home 박진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