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전 대표 BJ, 어제(8일) 갑자기 이런 글 올렸다 (전문)

2020-12-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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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베누' 대표이자 현재 아프리카TV BJ 소닉
BJ소닉, 아프리카TV 게시판에 공지 글 올려

과거 브랜드 '스베누'를 이끌었던 대표이자 현재 아프리카TV BJ소닉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8일 BJ소닉은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소닉입니다' 공지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BJ소닉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햇수로 6년이 지났다"라며 "형사 사건만 불기소 처분 이유서를 최근에 형사건만 60건 가량 되고,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민사 사건은 130개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이것도 모두 다 종결 된 상태입니다"라고 현재 상황을 알렸다.

그는 "6년 내내 경찰과, 검찰, 법원, 노동청, 국세청, 38기동대부터 조사기관, 세무서, 안 다녀 본곳이 없는거 같습니다. 일주일에 3번씩은 조사를 받았으니, 제 정신이 아니었던것도 사실이구요. 순수하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겐 2016년부터, 피해 회복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에 이렇다 저렇다 하지말고, 제가 직접적인 피해를 본 사람들하고 연락 잘 하고 회복 시키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아프리카TV '소닉입니다'
아프리카TV '소닉입니다'
이하 페이스북 '황효진'
이하 페이스북 '황효진'

이어 BJ소닉은 '스베누' 관련 여러 의혹들과 품질 문제, 대금 지불 문제 등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부분에 대해 직접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인터넷 방송 하는 줄 몰랐다", "스베누 진짜 추억의 브랜드인데", "그래도 아직까지 책임 지고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다음은 스베누 전 대표 BJ소닉 아프리카TV 공지 전문입니다.

2015년부터 2020년 까지 햇수로 6년이 지났습니다.

형사 사건만 불기소 처분이유서를 최근에 형사건만 60건 가량 되고,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민사 사건은 130개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이것도 모두 다 종결 된 상태입니다.

6년 내내 경찰과, 검찰 , 법원, 노동청, 국세청 , 38기동대 부터 조사기관, 세무서 , 안 다녀 본곳이 없는거 같습니다.

일주일에 3번씩은 조사를 받았으니, 제 정신이 아니었던것도 사실이구요.

순수하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겐 2016년부터, 피해 회복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에 이렇다 저렇다 하지말고, 제가 직접적인 피해를 본 사람들하고 연락 잘 하고 회복 시키고 있습니다.

법적인 책임이 아닌, 도의적인 책임으로 끝까지 책임 지는 모습 보일 생각입니다.

최근 2580나왔던 공장 사장님의 해명 인터뷰까지 유튜버에 올린적 있었는데, 어차피 깔 사람들은 까서 바로 내려버렸습니다.

혹시라도, 저랑 연락이 안되는 분은 없겠지만, 연락처 필요하면 제 아프리카 개인 쪽지로 주십시오. 연락처 남겨드리겠습니다.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사과는 언론을 통해서도 수십번 했고,

해명도 수십번 했지만, 해명은 조롱이 되어 버리니, 6년간 침묵 했던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를 응원하고 좋아해주셨던 분들에게는 사과 한적이 없는거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지난 6년동안 자숙도 아니고, 망한것에 대한 자책과 같이 좋은 마음으로 사업체를 함께 이끌던 분들이 금액적인 피해를 보게 한 경영자로써 잘못을 인정하고,

억울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순수하게 저를 10대때부터 20대 후반까지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며

저를 보셨던분들에게 정말 죄송해서 쓰는 글입니다.

사회적인 이슈가 생기고, 저 같이 못난 사람을 10년간 응원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방송 복귀의 생각은, 당연히 없으니, 간 본다고도 생각도 하지말고, 지금의 유튜버들이나, 아프리카BJ들처럼 편안하게 썰 한번 풀고

마지막 방송은 약속했으니 꼭 조만간 약속 지키겠습니다.

일방적으로 저에 대해서 말하시는 분들도 많고, 반박하고 싶은것도 엄청 많은데 참은게 너무 많네요.

타 방송에 나가려 했던적도 없고, 접촉을 한적도 5년동안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이용한적도 없고, 단순히 도구로도 생각 안한건, 제 지인 분들이나 저랑 함께 일했던 직원들은 너무 잘 알거고,

썰 하나 풀자면, 케이블TV 한번 송출 해보고 싶다고, 조건값이 30억 가량 되는 돈을 다른 스폰서와 묶어서 해야 했던 상황임에도, 오로지 스타 하나때문에 후원하면서 케이블에서 열었던 썰도 있고, 지금도 사업의 실패 때문에, XXX 선수에게는 개인적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스베누팀에 어떻게든 합류 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제가 가장 빨리 접촉하고, 스베누팀에 XXX 선수를 사실 넣기로 했던것도 사실입니다.

스타의 발전을 위해서 조용히 침묵하고 있던 부분들도 많은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직원들이 저를 원망하고, 욕 할수밖에 없던 경영을 한것도 인정합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에 아마추어 스타 대회가 열리면, 그 먼 지방까지 가면서도 100원도 안받고 무료로 행사를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스타라는 게임이 좋았으니까요.

시청자들이 개인적인 쪽지 주면, 중학교든 고등학교든 대학교든 다 돌아다녔습니다. 무료로 다녔었죠.

그러니 이용했다고 생각하시지만 말아주십시오.ㅎㅎ

근거 있게 말할수 있는게 너무 많습니다.

인터넷 뉴스라는게 참 무서운게, 혹은 시사 프로그램이 정말 무서운게

하지도 않은 일을 한것처럼, 프레임 씌워서 사람 한명 병X 만들고, 수십장의 문서와 수천장의 문서로 해명해서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사실인것처럼 알려진게, 제 주변 지인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1. 법인 리스로 스포츠 차량 운영한적 없습니다. 단 한건도 없습니다. 단 한건이라도 있으면, 저에게 오히려 욕을 박아주십시오.

2. 여자친구에게 고가의 선물? 차량 선물도 한적 없고, 에르메스 팔찌. (그때 당시 60만원) 한개 있었습니다. 대금 지불 못하면서, 준것도 아니고, 그때 당시 제가 사업체만 7개가 넘는 시절이고, 그때 당시 소득금액만 6억이 넘었으니, 제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60만원이 큰 돈일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마음으로 기념일에 그거 선물 딱 하나 했습니다.

자동차며, 나머지 언급하는건, 제가 선물을 한적 조차, 그렇게 돈을 쓴적 자체가 없습니다.

3. 대금 지불 못하면서, 차량 운영했다. -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사업을 한창 할때쯤, 개인 소득 금액이 6억 가량이 넘어가면서, 세금 부분의 이슈 때문에, 자동차 구매는 아니고 리스를 운영한적은 있어도, 돈을 못 주면서 운영 한적은 없습니다.

돈을 못 주면서 운영하면, 그건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마땅한거죠....

이슈 되기전 운영했던 차량들에 대해서, 결과론적으로 블로그 올라온 사진 딱 한장 올리면서, 대금 안주면서 탔다고, 이슈 몰이 하니까 사람들이 오해하는거 같은데, 사실이 아닙니다.

4. 품질문제 - 부산에서 한번도 공장들에게 금액을 깍아서 생산한적도 없고, 최고의 금액으로 만들어달라고 신신 당부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1년 6개월 동안만 300억이 넘는 금액이 부산에 결제가 되었고, 단 한번도 품질을 위해, 시장 신발로 만들어 달라고 한적 없고

100개 넘는 매장을 운영하던 오너로써, 지금도 양심고백 하지만 최고의 품질로 만들어주고, 기타 국내에서 만드는 신발들 보다 더 비싼가격에 만든게 훨씬 많습니다. 제가 무지하니, 그렇게 돈만 많이 주면 좋은 품질이 될거라고 생각했던 제가 븅X이죠.ㅎㅎ

5. 상표문제 - 해당건도, 애청자였던 분들이,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했다고 해서, 좋은 마음으로 돈을 지불하고 만든 로고가 문제 되었던게 참 속상하고, 경영적인 부분에 있어, 굉장히 미숙했다고 느낍니다. 좀더 제가 확인을 하고, 국내에서 상표등록이 되길래 법적인 문제가 당연히 없다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세계의 비슷한 상표가 있다고 생각도 못했던것도 미숙했던거 같습니다.

스베누의 카피, 스베누의 품질 문제, 이염문제, 여러 반박들을 하고 싶지만, 그건 마지막 방송에서 하겠습니다.

앞으로, 있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내지도 말고, 시사 프로그램에서 나왔던거 저는 다 반박 가능하니, 이미 저는 밑바닥까지 망했는데

여기서 뭔 이미지를 챙기겠다고 쓰겠습니까.ㅎㅎ 이미지 바꿔보겠다고 쓰는것도 아니니, 저를 믿어주십시오 ㅎㅎ

방송 할일도 없고, 사람들에게 제가 미디어에 나서서 이야기 할 일도 없습니다.

단순 조롱은 저도 재밌더라구요. ㅎㅎ

근데 없는 사실을 있는 사실처럼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정말 부탁드립니다.

지난 6년간 보면서 느낀건

어차피 욕할 사람들은 이유없이 욕하고, 조롱한다고 생각하고

사실적인 내용을 보면서 끝까지 응원 해주는 분들에겐, 정말 민망하지 않게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20대때를 돌아보며, 제 자신을 돌이켜 보며 건방지기도 하고 시기질투 딱 사기 좋은 캐릭터라는 생각도 듭니다.

20대 저를 주인공으로 약간의 각색은 있었지만 드라마까지 방영되고

아프리카 BJ로 10년 내내 벌었던 별풍선이 8000만원인데, 그 8000만원 마저 오로지 전액 기부에 쓰고

대학교 다니다가 중퇴하고, 바로 사업체 열어서, 슈퍼카들 끌고 다니면서 온라인에 노출 되고

일개 개인이 만든 컨텐츠를 케이블 TV에 송출 시키고

유명 연예인들 협찬에 맨유까지 후원하고

그러면서 당당하게 인터뷰 하고 강영하는 제 20대 모습을 보며

제가 봐도 많이 까불고 다녔구나, 이런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20대에 너무 많은것들을 이루다보니, 최초에 목숨 걸고 살았던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합니다.ㅎㅎ

사회에서 만나면, 10년간 인터넷 방송 하면서, 좋은 추억들만 서로 이야기 하고, 열심히 제 인생 살아보겠습니다.

날씨가 추운데 감기들 조심하십시오!

항상 게시판 와서 글 써주는 분들이 있어, 저도 이렇게 답변 드립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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