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마들”…옥주현, '동물병원 페브리즈 학대'에 대분노했다 (전문)

2020-12-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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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광주동물병원에서 일어난 페브리즈 학대 사건에 분노
분노한 시민들, 청와대 국민청원 12만 명 넘게 참여해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광주의 한 동물병원이 저지른 만행에 격한 분노를 표했다.

뉴스1
뉴스1

옥주현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최악이야. 이 화면 속 악마들, 많은 사람들의 슬픔·분노·저주의 기운으로 휘감긴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와 함께 최근 광주의 한 동물병원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사건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하 옥주현 인스타그램
이하 옥주현 인스타그램

옥주현은 "신상공개+자격증평생박탈 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 법이 적용될 수 없는 사건은 아니지 않나 이건"이라는 말과 함께 "성폭력범처럼 동물학대범들도 전자팔찌 차야함"이라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현재 자신의 인스타그램의 프로필 상단에 해당 사건과 관련된 청와대 국민청원의 링크를 걸어둔 상태이다.

최근 광주광역시의 한 동물병원 의료진이 수술을 마친 강아지에게 화장실용 탈취제를 분사해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강아지 주인이 공개한 해당 동물병원의 CCTV 영상을 보면 이 동물병원의 의료진은 수술을 마치고 마취 상태인 강아지를 향해 탈취제를 여러 차례 뿌리고 발랐다.

강아지 주인이 공개한 해당 동물병원 CCTV 영상
강아지 주인이 공개한 해당 동물병원 CCTV 영상

몇 시간 뒤 강아지는 사망했다. 강아지 주인은 "삼순이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20분 만에 달려가서 본 삼순이는 눈도 못 감고 이미 딱딱히 굳어 있었다. 감은 눈을 감겨주려고 했지만 이미 굳어 눈이 감겨지지 않았다"며 동물병원의 만행에 분노를 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해당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현재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다음은 청원인이 올린 국민청원 전문이다.

광주광역시 **동 **동물병원 강력 처벌 부탁드립니다.

1kg도 안 되는 작은 강아지.

'그' 동물병원에서 수술 후 온 몸에 워터리스 샴푸 떡칠 후에 화장실용 페브리즈 강아지

얼굴에 뿌리고 미친듯이 웃음. 디퓨저 가져와서 온몸에 바르고 자기 가방에서

샤넬 미스트 꺼내 분사 후 향수 맡는 시늉 그 후 동물 병원 원장이 스포이드로

무언가를 뿌림.

결국 1kg도 안 되는 작은 강아지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동물병원'이란 직업은 상처 있는 아이들을 '치료해주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죽이려는' 쪽으로 일을 하고 있는 '***, 의사, 원장'이 정말

미워 보입니다. 이렇게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 또 한 마리가 있다고 합니다.

또다시 이런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건이 다시 생긴다면

반려동물을 '잃을' 가족분의 '슬픔'이 평생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home 김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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