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위험해 보인다” 조두순 이송 중 시민에게 연막탄까지 쏜 경찰

2020-12-1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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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이송 중 하얀 연기에 뒤덮인 도로
경찰차와 일반인 차 접촉사고도 발생

12일 출소한 조두순 / 뉴스1
12일 출소한 조두순 / 뉴스1

성범죄자 조두순 이송 과정 중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12일 12년 형기를 채우고 출소한 조두순은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나와 관용차로 안산 보호관찰소까지 이송됐다.

이송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과 BJ들이 조두순이 탄 차를 쫓으며 추격전이 벌어졌다. 유튜버 담양오리는 경찰 호송차량 호위를 받는 조두순 뒤를 쫓으며 현장 상황을 중계했다.

계속해서 경찰차 뒤를 쫓던 담양오리는 앞쪽에서 뿌려진 연기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뭐야 연기 뿌려버리네. 연막이다. 옆에 차 잘 봐라"며 기침을 했다. 실제 잠시동안 주변 도로가 하얀 연기에 뒤덮이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하 유튜브 '담양오리'
이하 유튜브 '담양오리'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저거 연막탄 아니냐", "범죄자 보호하자고 저래도 되는 거냐", "너무 위험해 보인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후 주변 차량 접근을 막고 있던 경찰차와 일반인 차가 충돌하는 접촉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12일 출소해 경기도 안산 자택으로 돌아간 조두순은 재택 감독 장치와 전자발찌 등을 통해 24시간 1대 1 밀착감시를 받을 예정이다.

뉴스1
뉴스1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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