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있는 아이폰 생산 공장에서 대규모 폭동 발생 (영상)

2020-12-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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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나라시푸라에 있는 애플 하청업체 공장, 폭동으로 초토화
임금체불 문제로 불만 폭발

인도에 있는 아이폰 생산 공장에서 폭동이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나라시푸라에 있는 대만 기업 위스트론 공장에서 이날 노동자들이 대규모 폭동에 벌였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2000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은 그대로 성난 군중으로 돌변해 공장 내 가구, 생산 설비, 차량 등을 파괴했다.

SNS로 전해진 현장 영상에는 분노하며 돌을 던지는 노동자들, 여기저기 부서진 잔해로 난장판이 된 사무실 등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노동자들은 임금체불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공장 노동자들은 공과 대학 졸업생 기준 월 21000루피(약 31만 원)를 지급받기로 약속받았지만 실제 지급액은 16000루피(약 23만 원)였다. 그마저도 최근 몇 달 동안 12000루피(약 17만 원)만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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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대학 졸업생이 아닌 경우 그보다 더 적은 8000 루피(약 11만 원)을 받았으며, 단 500루피(약 7400원)을 월급으로 받은 경우도 있었다.

위스트론이 나라시푸라에서 가동 중인 이 공장은 애플의 아이폰SE와 사물인터넷 제품, 바이오텍 장비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스트론 측은 아직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