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관종 비둘기들” '쇼미'서 편집된 래퍼, 네티즌 향해 분노 폭발했다
2020-12-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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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의 비꼬는 댓글에 분노 표출한 오왼
오왼 “손가락 놀릴 시간에 네 미래 설계들이나 하세요”
래퍼 오왼이 자신을 향한 네티즌의 의견에 직접 반박 댓글을 남겼다.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 올라온 오왼의 최신 정규 앨범 '소년'의 댓글 창에서 오왼이 한 네티즌의 의견에 반박 댓글을 달며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6일 한 네티즌은 "콩밥 맛있게 먹고 있지? ㅠㅠ 오왼 앨범은 잘 뽑고 갔네"라며 댓글을 남겼다. 이에 오왼은 지난 15일 "응, 아니~ 콩밥 같은 거 안 먹고 너무 잘 지내고 있어. 청담동 공기는 다르네! 역시 열심히 음악 해서 열심히 번 돈으로 부족하지 않게 산다는 건 행복한 것 같아"라며 "기소 유예라 감옥 안가~ 손가락 열심히 놀려서 남 앨범 댓글 창에 무식한 티 내느라 고생 많았어"라며 답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을 본 다른 네티즌들이 "얜 진짜 글렀다. 범법자 안 부끄러운지...", "별로 까는 글 같지도 않은데 왜 저렇게 과민반응. 이번 쇼미더머니 많이 올라갔는데도 통편집 당하고 아주 속상하지?"라고 반응했다. 이에 15일 오왼은 "과민반응, 범법 같은 소리 하네. 반응 주니까 좋다고 달려드는 온라인 관종 비둘기들. 모이는 금지라고 들었는데"라며 답글을 남겼다.

또 오왼은 "손가락 놀릴 시간에 네 미래 설계들이나 하세요. 기소유예는 콩밥 안 먹고 30평 집에서 건강한 식단 먹으면서 여유롭게 관리도 하고 4층짜리 청담에 세운 사옥에서 녹음하고 연습도 하고 행복하게 지낸다"라며 "남 이사 내가 내 할 말을 하든 말든 당신들 알 바 아니고 내 페이지 와서 똥 싸는 아니 똥 덩어리 같은 수준으로 댓글 인증하고 가면서"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10월 오왼은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일부 래퍼들과 함께 대마초 혐의로 적발됐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후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전부 소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오왼이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를 유예했다. 오왼은 출연 중이던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9'에서 하차하고 출연분에서 모자이크로 처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