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쓰레기 선물하는 6살 등장에…오은영이 즉시 중단하고 한 말

2020-12-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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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다가 갑자기 중단한 오은영 박사
쓰레기 버리자고 하자 “절대 안 돼”라며 소리지른 아이

쓰레기를 주워 엄마에게 선물하는 아이가 등장했다.

이하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이하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엄마 바라기' 6살 남자아이(금쪽이)가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금쪽이는 또래 남자아이들처럼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고 공룡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아이였다.

금쪽이의 엄마는 아이에 대해 "저를 너무 좋아해 유치원도 가고 싶지 않아 하고 지저분한 행동을 한다. 그리고 밖에서 통제가 안 돼서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해 가슴이 철렁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치원에 다녀온 금쪽이는 엄마를 위해 선물을 가져왔다. 선물은 끊어진 고무줄이었으며 엄마가 그동안 금쪽이에게 받았던 선물에는 종이컵, 찰흙, 휴지, 파스타 면 등이 있었다.

쓰레기를 지켜보던 엄마는 금쪽이에게 "선물을 몇 개만 버리자"라고 말했다. 이 말에 "절대 안 돼"라며 소리를 지른 금쪽이는 잠시 고민하다 결국 몇 개만 버리기로 마음 먹었다.

이에 갑자기 영상을 중단한 오은영 박사는 "여기서 3가지를 볼 수 있다. 쓰레기 가져오는 마음이 뭘까? 왜 굳이 쓰레기일까? 혹시 자꾸 모으고 버리면 안 된다고 하는데 저장강박증이 아닐까?"라며 추측했다.

오 박사는 "하지만 저장 강박은 아닌 것 같다"며 "안된다고 하긴 하는데 버리자고 하면 버리는 편이다. 금쪽이가 원한 건 엄마와의 상호작용이었다"고 말했다.

또 "엄마는 금쪽이가 건네주는 쓰레기를 받으며 너무 좋아하고 기뻐했다. 그 과정에서 기분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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