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커밍아웃 했던 엘리엇 페이지...얼굴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다
2020-12-21 10:30
add remove print link
엘리엇 페이지, 커밍아웃 후 달라진 얼굴 화제
성전환 수술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트랜스젠더 커밍아웃을 한 엘리엇 페이지(개명 전 엘렌 페이지)가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을 공개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지지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모두 안전하게 지내길.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엘리엇 페이지는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두꺼운 안경을 낀 모습으로 도드라지게 각져 보이는 턱과 눈매까지 예전의 모습과는 사뭇달라보였다.

페이지는 지난 2일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려드린다. 앞으로는 저를 ‘He’ 또는 ‘They’라고 불러 달라”고 커밍아웃 한 바 있다. 페이지는 "이 여정에서 나를 지지해온 멋진 사람들에게 고맙다. 나는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로부터 끊임없이 영감을 받아왔다. 그들의 용기와 관대함과 이 세상을 보다 포용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한 끝없는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페이지는 당시 호르몬 치료나 성전환 수술 등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혹은 그러한 단계가 이미 진행 중이었는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었다.


한편 페이지는 앞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자신의 성 정체성이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후 2018년엔 동성 연인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결혼식을 올렸다.
캐나다 출신의 엘리엇 페이지(엘렌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했다. 이후 '주노' '인셉션' '엑스맨' 시리즈 등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현재 넷플릭스 '엄브렐라 아카데미' 시즌 3 복귀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