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4개월에 안타까운 사고 당한 경찰관, 하늘로 떠났다
2020-12-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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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교통정리 중 차에 치어
순직한 이성림 경사, 가슴 아픈 사연
한 젊은 경찰관이 세상을 떠났다. 가슴 아픈 사연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29살의 경찰, 이성림 경장이 지난 21일 오후 3시 9분 순직했다. 그는 4개월 차 신혼이었고 아내의 뱃속엔 아기가 자라고 있다.

이성림 경장은 지난 14일 오후 6시 47분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과정교 입구 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다. 이때 해운대경찰서 방향에서 광안대교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차량이 이 경장을 들이받았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정상 신호를 따랐고 음주운전은 아니었다.

이 경장은 2016년 경찰의 길을 걷기 시작해 2018년 8월부터 해운대경찰서 교통안전계에서 일했다. 또한 평창올림픽기간 중 대회행사 경비유공을 인정받아 부산경찰청장 표창도 받았다. 동료들은 그를 밝은 웃음과 온화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 전했다.

부산 경찰은 부산경찰청장을 위원장으로 장의의원회를 구성했다.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 경장은 경사로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영결식은 23일 오전 9시 부산경찰청 2층 동백광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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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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