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위트홈' 이시영, “원작에 없는 캐릭터, 부담 많이 됐다”
2020-12-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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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이시영,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 밝혀
이시영, 23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 진행
'스위트홈' 주역 이시영이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시영은 23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작품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다. 특히 '스위트홈'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으로 아시아를 열광시킨 이응복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을 잡고 탄생시켰다.
극 중 이시영은 특수부대 출신 소방관 서이경을 연기하기 위해 노출을 감행하며 극한의 액션신을 소화했다. 이시영이 연기한 서이경 캐릭터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였다.
이에 이시영은 "부담이 많이 됐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원작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세계관을 넓혀가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이경을 만든 이유가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도 있지만 스위트홈을 나가는 유일한 인물이다. 다음 이야기가 있다면 풍성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생각하면 나중을 위해 더 재밌고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이경의 전사에 대해서는 "정의감이 있고 먼저 나서기도 하고 남들을 위해 희생한다. 밝은 인무로 생각했다. 순수한 면도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또 "약혼자를 만나면서 신혼의 달콤함에 빠져있다가 한순간에 모든 걸 잃어버린 설정이었다. 예전 연애할 때 좋았던 활동적이었던 부분들이 이경의 전사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시즌2에 대해 "확정된 건 없지만 시즌2 가능하다면 너무 좋겠다. 저도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뱃속의 아이는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스위트홈'은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공개됐다. 2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0일 기준 '스위트홈'은 42개국에서 일일랭킹 톱10에 올랐고, 미국에서도 8위에 랭크됐으며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톱10 차트에 성공한 건 '스위트홈'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