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호조세’ 애플 올 4분기 심상찮다
2020-12-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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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
아이폰12 판매량 급등… 전년比 20% 성장

애플이 아이폰12 판매량 급등에 따라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10~11월 성장세는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아이폰12 출시 지연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상태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아이폰12는 출시 후 6주 동안 강력한 초기 수요를 토대로 큰 인기를 얻었다”면서 전작 아이폰11의 초기 출하량을 웃돌 것으로 점쳤다.
이어 “아이폰12프로, 프로맥스 공급난에도 전작보다 주당 판매량이 더 높다”며 “올 4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이상 증가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터 리처드슨 조사 책임자는 “소비자 모두가 아이폰 신제품에 굶주려 있던 것은 5G에 대한 기대, 매력적인 가격 등이 내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선 아이폰12 호조세를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경제 현상(이하 펜트업)으로 관측하기도 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SE, 아이폰11도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의 광군제,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 이벤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