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오히려 역대급됐다는 2021년 영화 라인업
2020-12-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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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사태로 개봉 연기 거듭한 대작 영화들
2021년으로 몰리면서 오히려 풍성해진 라인업
코로나19 유행이라는 전례없는 사태로 영화관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2020년 개봉 예정이던 많은 영화들이 연기를 거듭했다. 개봉을 강행한 영화도, 영화관 대신 스트리밍을 택한 영화도 있었지만, 체급이 큰 영화 대부분은 2021년으로 개봉을 미뤘다.
언젠가 다가올 코로나19 종식을 고대하며 2020년에서 2021년으로 개봉을 미룬 영화들 라인업을 정리해봤다.
블랙위도우

어벤져스에서 홍일점을 담당해왔던 블랙위도우의 첫 솔로 영화다.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이전 영화에서 다루지 않은 블랙위도우의 과거를 다룬다. 당초 2020년 5월 개봉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4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었으나 2021년 4월로 연기됐다.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

소니 마블 유니버스로 선보였던 영화 '베놈' 후속작이다. 전작 쿠키 영상에서 살짝 모습을 내비쳤던 '카니지'가 메인 악역으로 등장한다. 감독은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을 연기한 것으로 유명한 모션 캡쳐 연기의 달인 앤디 서키스가 맡는다. '모글리: 정글의 전설'에 이은 두 번째 연출작이다.
2020년 10월 개봉 예정에서 2021년 6월 25일로 연기됐다.
모비우스

베놈에 이은 소니 마블 유니버스 작품이다. 마블 세계관에서 보기 드문 강력한 뱀파이어 '모비우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모비우스 역할은 DC에서 조커를 연기했던 배우 자레드 레토가 맡는다. 2020년 7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2021년 3월 18일로 미뤄졌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말이 필요없는 007 시리즈 25번째 영화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는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졌다. 2020년 4월에서 11월로 미룬 개봉일을 다시 한 번 2021년 4월로 연기했다.
고질라 vs. 콩

'고질라', '콩: 스컬 아일랜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 이은 네 번째 '몬스터버스' 영화다. 콩과 고질라가 드디어 격돌하면서 몬스터버스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11월 20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2021년 5월 21일로 연기됐다. 배급자 워너브라더스 방침에 따라 개봉과 동시에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맥스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제작사인 레전더리 픽쳐스 측은 이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영화 '탑건' 후속작이다. 1986년 개봉했던 1편에 이어 무려 35년 만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톰 크루즈가 출연한다. 2020년 6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2021년 7월 2일로 연기됐다.
듄

프랭크 허버트가 쓴 유명 SF소설 '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그을린 사랑', '시카리오',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 등을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하고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페르구손 등이 출연한다. 2020년 12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2021년 10월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킹스맨 시리즈 최신작이자 프리퀄이다.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작중 비밀 정보기구인 '킹스맨'의 탄생을 그리는 작품이다. 앞선 두 편과 마찬가지로 매슈 본이 감독을 맡았다. 2020년 2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거듭된 연기 끝에 2021년 상반기로 밀렸다. 구체적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