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잘 그린다던 화가지망생이 그린 '1000원짜리 그림'의 상상 밖의 퀄리티

2020-12-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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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으로 천원 받고 반려견 그림 그려준 화가지망생
그림 받자마자 흥분한 고객, 아무런 망설임 없이 욕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합니다. /펙셀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합니다. /펙셀스

한 화가 지망생이 당근마켓을 통해 재능(?) 판매한 작품이 고객의 분노를 자아냈다.

29일 고급유머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근마켓 그림쟁이 대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화가 지망생에게 자기 반려견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달라고 부탁한 고객의 사연이 담겼다.

화가지망생에게 자신의 반려견의 모습을 그림으로 맡긴 한 고객의 사연. /고급유머
화가지망생에게 자신의 반려견의 모습을 그림으로 맡긴 한 고객의 사연. /고급유머

고객은 당근마켓을 통해 반려견 사진을 건네며 화가지망생에게 그림을 의뢰했다.

화가지망생은 배경은 생략하고 강아지만 그리겠다며 계좌번호를 고객에게 남겼다.

화가지망생에게 1000원을 입금하고 고객이 받은 그림의 퀄리티는 상식 밖이었다. 초등학생도 충분히 그릴 수 있는 수준의 그림이었기 때문이다. 고객의 반려견과 흡사한 구석이 하나도 없는 까닭에 허탈함마저 자아낸다.

고객은 그림을 보자마자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화가 지망생에게 심한 욕을 뱉으며 분노를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1000원이면 합리적인 퀄리티 같다" "1분의 고민도 없이 바로 욕하네" "화가 잘나게 하는 지망생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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