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현대사 최초의 '여성 독재자' 될 준비 마쳤다”

2020-12-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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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 웹사이트, 김여정에 대한 평가 전해져
'현대사 최초의 여성 독재자가 될 준비를 마쳤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현대사 최초의 여성 독재자가 될 준비를 마쳤다'라는 분석이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 이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 이하 연합뉴스

지난 28일(현지 시각) 미국 뉴스 웹사이트인 데일리 비스트는 "김여정이 현대사 최초의 여성 독재자가 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비스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김정은의 그늘에서 벗어나 북한에서 '가장 노골적인 싸움꾼'으로 변신하면서 북한 지도부의 차기 후계자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여정이 올해 놀랄 정도로 강경한 일련의 성명들을 통해 한국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오빠 김정은을 대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일 정도로 급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비스트는 김여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대북 전단지 살포 중단을 이야기했다. 매체는 "지난 6월 북한 정권을 비난하는 대북 전단지 살포를 강력하게 협박하고, 이달 한국 국회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을 통과시키게 만든 것이 가장 성공적인 대남 비방이 될 것"이라고 했다.

뉴욕 휴먼라이츠워치의 존 시프턴 아시아 담담 국장은 해당 매체에 "남북 국민 모두에 큰 해악"이라며 "한국은 북한 주민들이 기본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보다 김정은을 행복하게 하는데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터프트 대학 플레처 스쿨의 이성윤 교수는 김여정에 대해 북한 권력서열 2위이자 김정은이 유일하게 신뢰하는 사람이라고 해당 매체에 말했다.

헤리티지재단 아시아담당 브루스 클링너 교수는 "만약 김정은이 갑자기 숨진다면 김여정이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몇 년 전 보다 휠씬 더 커졌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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