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편집” 감스트 대상 받자 비난 쏟아진 여성 BJ, 절절한 해명문 올렸다
2020-12-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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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과 친하게 지내던 여성 BJ
감스트 대상 수상 순간 태도 안 좋다며 악플 쏟아져

아프리카TV 대상을 수상한 감스트의 수상을 축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여성 BJ가 해명문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BJ 토마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BJ 토마토는 "유포된 특정 영상을 보고 제가 '감스트 오빠가 대상 받을 때 정색을 한 후 캠을 껐다', '박수를 치지 않고 축하하지도 않았다'라는 점을 문제 삼아 비난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영상 링크를 게시하며 "이는 악의적으로 캠을 끄는 부분과 표정만 편집해 퍼트린 영상이다. 1분 28초경 캠을 다시 띄운 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박수를 쳤다"고 설명했다.

토마토는 "저는 무엔터 멤버로 봉준 오빠와 가장 많은 합방을 하고 대화를 나눈다"며 "봉준 오빠가 대상을 받지 않은 시점에서 제가 어떤 리액션을 하든 팬덤 사이 악성 댓글의 표적이 될 걸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떤 리액션이나 제스처를 보여줘도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캠을 잠시 꺼둬야겠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두 분이 불가피하게 대상 후보라는 경쟁 상황에 놓였을 뿐, 모두 저에게 소중하고 중요한 분들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일부 네티즌은 BJ 토마토가 감스트의 대상 수상 순간 좋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며 악성 댓글을 달았다.
다음은 BJ 토마토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현재 판단력이 많이 흐려진 상태라 두서없이 글을 쓰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현재 유포된 특정 영상을 보고 제가 '감스트 오빠가 대상을 받을 때 정색을 한 후 캠을 껐다, 박수를 치지 않고 축하하지도 않았다'라는 점을 문제 삼아 비난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악의적으로 캠을 끄는 부분과 표정만 편집하여 퍼뜨려진 영상입니다.
대상 발표 반응영상 링크입니다.
1분 28초경을 보시면 캠을 다시 띄운 후 축하한단 말과 함께 박수를 쳤습니다.
방송을 하던 당시 상황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무엔터 멤버이며, 실질적으로 봉준 오빠와 가장 많은 합방을 하고 대화를 나눕니다.
그렇기에 봉준 오빠가 대상을 받지 않은 시점에서 제가 어떤 리액션을 하든 팬덤 사이의 악성 댓글들의 표적이 될 걸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어떠한 리액션이나 제스처를 보여주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캠을 잠시 꺼두어야겠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두 분이 불가피하게 대상 후보라는 경쟁의 상황에 놓였을 뿐, 두 분 모두 저에게 소중하고 중요한 분들이며 저는 그러한 마음의 표시로 그 이후에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대상이였다” 라는 언급도 하였습니다.
절대 스트 오빠가 대상을 받아서 표정이 일그러지거나 기분이 나쁘다는 등의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해를 해소시켜드리기 위해 당장 다시보기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다시보기는 현재 삭제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아침에 일어나는 대로 바로 다시보기 영상 복구 신청을 해두겠습니다.
영상이 복구가 된 후 풀영상을 보시고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저는 사건이 터진 후 의도를 가지고 다시보기를 삭제한 것이 아니라 당일에 바로 삭제를 했었습니다.
24일 공지에서 시상식이 끝나고 방송을 켜겠다고 했으나, 시상식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방송을 먼저 켠 후 30분가량 시상식을 보았고 그냥 같이 시상식을 보기만 하는 영상은 굳이 남길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바로 다시 보기를 끊고 삭제했었습니다.
부디 이 점에 대해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의 생각이 짧아 오해의 소지를 만든 점, 두 오빠와 그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피해를 드린 점 모두 정말 죄송합니다.
자꾸 저의 의도나 생각과는 다르게 타인에게 피해를 드리는 것 같아 제가 뭘해야할지 자신감이 자꾸만 떨어지고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이 느껴집니다.
조금 더 고민하고 생각하며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BJ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부디 아프지 않은 연말, 행복한 새해가 찾아오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