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위트홈' 고민시, “'마녀' 이후 13kg 감량, 욕 연기는 유튜브 보고 공부”
2020-12-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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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고민시가 체중 감량에 대해 언급했다
고민시, 30일 오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
'스위트홈' 주역 고민시가 체중 감량에 대해 언급했다.
고민시는 30일 오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작품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다. 특히 '스위트홈'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으로 아시아를 열광시킨 이응복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을 잡고 탄생시켰다.
극 중 고민시는 극중 이은유 역을 맡았다. 이은유는 발목 부상으로 무용을 그만둔 이은혁(이도현 분)의 동생이다. 둘은 남매 지간으로 등장하지만 로맨스 같은 애틋함을 보여주며 이뤄질 수 없는 '사약 로맨스'로 불렸다.
또 고민시는 이 작품에서 삐딱한 사춘기 소녀 이은유를 연기하기 위해 엄청나게 감량했다. 이날 고민시는 "'마녀'에서는 57kg 정도 까지 일부러 찌워서 연기했다"라며 "'스위트홈'에서는 45kg까지 뺐었다. 12kg에서 13kg까지 감량을 했다"고 운을 뗐다.

고민시는 액션 연기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괴물들과 싸우는 장면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괴물과 싸우고 싶고 피를 많이 튀기고 싶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은유는 말로서 활약을 해줘야해'라고 답했다. 시즌2에서는 괴물과 많이 싸우고 싶고, 감정적으로 서툰면이 있었다면 달라진 방향으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고민시가 연기한 이은유는 거침없이 욕을 하는 캐릭터다. 고민시는 "저도 털털한 편이지만 실제로 은유처럼 욕을 하지 않는다. 화가 나거나 그렇게 하면 울면서 푸는 편이다. 욕 연기를 할 때는 내려놓고 하려고 노력을 했다. 한번 할때는 제대로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어설프게 욕 연기를 하면 어색해보일수 있지 않을까. 감독님하고 할때도 특정 욕설의 악센트 부분을 연습을 하면서 연기했다. 욕설에 악센트를 살려가면서 실감나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스위트홈'은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공개됐다. 2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0일 기준 '스위트홈'은 42개국에서 일일랭킹 톱10에 올랐고, 미국에서도 8위에 랭크됐으며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톱10 차트에 성공한 건 '스위트홈'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