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치 삼성 TV를 샀는데 44인치짜리가 왔어요”…네티즌 뒷목 잡게 한 글

2021-01-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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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삼성 TV 구매한 한 소비자가 올린 리뷰 글
대각선 아닌 가로 길이 측정하고 “50인치가 아니라 44인치…이건 사기”

삼성전자가 미국 아마존에서 억울하게 별점 테러를 당했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 미국 아마존에서 한 이용자가 남긴 삼성TV 리뷰가 화제가 됐다. 리뷰를 보면 '거짓 광고'라는 제목으로 별 1점을 줬다.

해당 이용자는 리뷰에 "삼성 8 시리즈 TU8000 50인치 제품을 구매했다. 포장을 뜯은 후 내가 산 50인치 TV가 실제론 44인치라는 걸 발견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라고 적었다.

이하 아마존
이하 아마존

그는 그러면서 "박스 크기도 49인치다. 포장재 부피를 생각하면 TV가 50인치일 수가 없다. 사진과 비디오를 봐라. 이건 사기다. 내 돈을 돌려주든가 50인치 TV를 내놔라"고 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해당 이용자가 직접 줄자로 TV크기를 측정 수치가 담겼다. 그런데 측정 방법이 잘못됐다. 단순히 TV 가로 길이를 잰 것이다.

TV 평형은 대각선 길이를 말한다. 50인치 TV라고 하면 화면 대각선 길이가 50인치인 TV를 말한다.

실제로 해당 모델은 49.5인치를 반올림해 50인치로 표기하고 있다. 상품 상세 설명에도 대각선 길이가 49.5인치 임을 알려주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삼성으로서는 억울하게 별점 테러를 당한 셈이다. 심지어 해당 리뷰에는 1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유용하다'는 표시를 눌렀다.

해당 리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무식하다", "놀랍다", "올리버쌤 1승 추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