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분노하게 한 사건,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다
2021-01-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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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동 정인이의 학대 사건을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 “매우 안타깝고, 있을 수 없는 일”
문재인 대통령이 16개월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입양아동 정인이의 학대 사건을 언급하면서 "입양 아동을 사후에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며 "입양 절차 전반의 공적 관리·감독뿐 아니라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매우 안타깝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는 입양의 전 절차에 '아동의 이익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입양특례법 4조 원칙이 철저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입양가정을 방문하는 횟수를 늘리고 내실화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입양가정 조사를 할 때 주변인 방문과 조사를 의무화하고, 양부모의 양육부담감 측정을 위한 양육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하는 등 가정 내 위기 검증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피해 아동을 부모로부터 신속하게 분리 보호하는 '즉각 분리 제도' 도입 등으로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즉각 분리 제도가 법으로 3월부터 시행되면 보다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