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3층, 공부하는 곳으로 '암묵적 합의' 있는 거 아닌가요?”…논란의 글
2021-01-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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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재조명 된 한 카공족이 쓴 글
스타벅스 3층에서 공부하다 겪은 일

한 '카공족'이 올린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스타벅스 암묵적 합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지난 2019년에 작성된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글 제목은 "현직 스타벅스 3층인데요"였다.
글쓴이는 "여기는 3층으로 된 스타벅스인데 3층은 원래 공부하는 스터디족을 위주로 앉아있게끔 암묵적 합의 비슷한 게 있어서 음악도 안 나오고 조용하거든요"라고 했다.

이어 "근데 아주머니 3분이 올라오시더니 '여기 왜 이렇게 다들 공부해? 꼭 공부 못하는 것들이 카페에서 공부하지' 이러면서 깔깔거리시네요"라며 불쾌해했다.

그는 "일부러 들으라고 더 시끄럽게 이야기하시는 듯... 딱 정중앙에 앉아서 귀가 찢어질 거 같이 큰 소리로 이야기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이 글에 달린 답글에서도 글쓴이가 표출한 불편함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공감하지 않았다. 그들은 "합의 ㅋㅋㅋㅋ", "아주머니 화이팅", "우울할 때 보러오게 와드 박고 갑니다", "억울하긴 아주머니들이 억울하지" 등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머니들의 발언이 지나쳤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아줌마가 극혐인데... '공부 못하는 것들이 카페에서 공부하지' 저 발언이 무슨 사이다 발언임? 무시하는 발언이지"라고 했다.
이 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해 재조명되자 네티즌들은 암묵적 합의라는 것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또한 아주머니들의 발언이 무례했다는 의견 또한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