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상습 마약 투약 정황 담긴 녹취록 공개…남친은 극단적 선택까지 (영상)
2021-01-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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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뽕 아니야. 마지막에 했던 거…”
황하나, 상습 마약 투약 정황 담긴 녹취록 공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2015년에도 마약을 투약했다는 정황이 담긴 내용의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지난 5일 MBC '뉴스 데스크'는 단독 보도를 통해 황하나 씨와 지인의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황하나 씨는 지난해 8월부터 29살의 오모 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오 씨의 친한 친구인 남 씨와도 함께 어울렸다. 세 사람은 그렇게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공개된 녹취록에서 황하나 씨는 "우리 그때 가지고 있던 거 그거 '플라스틱'이야. 뽕 아니야"라는 남씨 말에 "그거 뽕 아니다. XXX야 마지막에 했던 거 X 같다. XX. 진짜 최악이었어 내 인생에"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남 씨가 "우리 수원에서 했을 때 있지"라고 말하자 "내가 너한테 그랬잖아 XX 이거 북한산이냐 (느낌이) 내가 2015년에 했던 그 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실상 이 녹취록으로 과거 여러 차례 마약 투약을 했음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 관련 경찰 수사를 받았던 오 씨는 진술을 번복하고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오 씨는 수사 초기 "황하나가 잘 때 몰래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12월 22일 초기 진술을 뒤집고 "황하나와 함께 투약했다"고 초기 진술을 뒤집었지만, 불과 이틀 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세상을 떠났다.
황하나 씨, 오 씨와 함께 마약 투약을 했던 남 씨 역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중태에 빠진 상태다.
황하나 씨는 지난 2019년 전 약혼자였던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았다. 황하나는 1심에 불복 항소했으나 기각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황하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깨끗하게 살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오 씨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린 후 활발한 '럽스타그램'으로 이어가기도 했다.
용산경찰서는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조사 중이다.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