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쉑쉑버거 미국 본점이 한국에서나 맛볼 수 있는 햄버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2021-01-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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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판매 인기에 힘입어 미국 본토에 진출한 메뉴
누리꾼들 “고추장에 감튀를 찍어 먹다니” 깜짝 놀라

미국 뉴욕에서 2001년 처음 시작한 뒤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쉑쉑버거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쉐이크쉑의 미국 본점에 한국 지점이 만든 메뉴가 6일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쉐이크쉑 공식 네이버 포스트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쉐이크쉑 공식 네이버 포스트

루리웹, 에펨코리아, 이토랜드, 인벤 등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쉐이크쉑 미국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쉐이크쉑 미국 본점에서 제작하고 새롭게 공개한 홍보용 이미지가 첨부돼 있다.

미국 쉐이크쉑은 본점 홈페이지 배너 광고를 통해 “남한의 쉐이크쉑 지점에서 날아온 레시피”라며 신메뉴를 소개했다. 이어지는 문구에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이 마침내 미국 쉐이크쉑에 도착!”이라고 쓰여있었다. 미국 쉐이크쉑이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메뉴의 정체는 바로 ‘K-치킨버거’였던 것이다.

다음 사진엔 본격적으로 버거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다.

이미지 상단에는 “우리 쉐이크쉑의 남한 지점에서 날아온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이라고 적혀 있었고, 그 다음에는 “고추장(Gochujang)이 발라진 바삭한 닭가슴살 위에 ‘최씨 김치(Choi’s Kimchi)’가 만든 백김치 슬로를 얹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최씨 김치는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한국식 김치를 만드는 식품 회사다. 이름 그대로 최씨 성을 가진 한국계 사업가가 창업했다.

사진 하단에는 실제로 빨간 고추장 양념이 발라진 치킨 패티와 채썰어진 백김치가 햄버거 빵 두 개 사이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 촬영돼 있었다.

촬영된 버거 밑에는 “이 전통 레시피는 서울에서 큰 인기를 얻어, 우리는 이것을 미국 본토로 가져왔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쉐이크쉑 측은 해당 버거와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도 잊지 않았다. 다음 사진에선 “세트 메뉴도 만나보세요”라는 말과 함께 “찍어 먹거나 뿌려 먹을 수 있는 ‘고추장 마요 소스’가 함께 제공됩니다”라는 문구가 보인다.

그리고 밑에는 ‘한국식 고추장 순살 치킨’‘한국식 고추장 감자튀김’의 모습이 촬영돼 있다. 주황색 고추장 마요 소스의 모습 역시 함께 보인다.

음식 이미지 하단에는 고추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함께 적혀 있다. 쉐이크쉑 측은 “고추장 101 : 맵고 달며, 감칠맛으로 가득한 일종의 붉은 고추 양념 + 한국 요리의 필수품”이라는 문구를 사진에 곁들였다.

쉐이크쉑 미국 본점이 말한 대로, 해당 메뉴는 기존에 한국 지점에서 판매됐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됐던 메뉴인 ‘고추장 3종(고추장 쉑∙고추장 치킨쉑∙고추장 프라이)’은 국내 쉐이크쉑 매장에서 지난해 9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출시됐다. 해당 레시피가 현재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버거’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유튜브, ' SHAKE SHACK KOREA'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캡처

해당 메뉴의 미국 진출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맛있겠다” “고추장에 감자튀김을 찍어 먹다니” “우리가 케찹에 먹는 거랑 비슷한 거 같다” “고추장이 미국에서 은근히 인기 있다” “김구 선생님 보이십니까. 문화 승리입니다!” “김구 선생님이 (치킨이 뭔지 몰라) 저 닭고기는 뭐냐고 물어보시겠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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