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아직까지 해독하지 못한 문자들... 그 이유가 흥미롭습니다
2021-01-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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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 '인류가 해독하지 못한 문자' 게시물 화제
해독되지 않은 라이버 린테우스 문서, 로혼치 사본, 롱고롱고 문자 등에 대한 일화 담겨

시대가 흐를수록 점차 쌓여 가는 고고학·언어학 지식에도 끝내 그 뜻을 풀지 못하고 있는 문자들이 있다.
7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인류가 해독하지 못한 문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아직도 해독되지 않은 라이버 린테우스 문서, 로혼치 사본, 롱고롱고 문자 등에 대한 일화가 담겼다.

◆라이버 린테우스(에트루리아어)
라이버 린테우스는 로마 공화정이 생기기 전에 존재했던 고대 이태리 국가들 중 하나인 에트루리아 문자로 쓰여진 문서로써 미라와 함께 발견됐다.
하지만 '에트루리아어'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어 아직까지 해독한 사람은 없다. 달력의 일종이라는 설만 있을 뿐이다.

◆로혼치 사본
로혼치 사본의 경우 헝가리에서 발견된 448 페이지의 장서로, 쓰인 문자의 정체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사용된 글자의 수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알파벳보다 무려 10배 가량 많으며 거의 사용되지 않는 글자도 있다.
학자들은 이 문서가 기독교, 이슬람교, 이교도가 같이 공존하는 세상을 다룬 내용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롱고롱고 문자
한때 칠레의 이스터섬 원주민들이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롱고롱고 문자는 유럽인들이 쓰는 문자를 모방해 만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문자를 읽을 수 있는 지도층과 귀족들이 노예사냥으로 끌려간 후 더 이상 쓰지 않게 됐고, 현재는 관련된 정보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보이니치 필사본
세상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책으로 알려진 보이니치 필사본은 1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또한 전혀 알려지지 않은 문자와 언어로 쓰였는데 일각에서는 삽화를 통해 약초학, 천문학, 우주학, 연금술에 관한 내용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인더스(하라파) 문자
기원전 3500년부터 인더스 문명에서 장기간 사용된 문자로, 파키스탄 동부 하라파에서 발굴된 인장이나 토기 위에서 많이 발견됐다.
현재까지 발견된 396종 가운데 100여개는 롱고롱고 문자와 매우 흡사하다. 두 지역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있어 이 같은 유사성도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거란 문자
한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거란 문자는 크게 소와 대자로 나뉜다. 불교 서적을 쓰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자의 경우 50%, 대자는 약 10%밖에 정체가 확인되지 않았다.
한자를 착용했음에도 해독이 어려운 이유는 징기스칸이 아버지 예수게이를 죽인 거란족에 대한 복수로 문명을 전부 불태웠기 때문이다.
추후 문자의 뜻이 파악된다면 불교학의 발전에 엄청난 공헌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