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지코, 너무 잘나가니깐 불편했다" 방송서 속앓이 고백한 우태운

2021-01-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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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명가왕' 출연한 우태운
“불편했다. 너무 잘 나가니깐”

래퍼 우태운이 친동생 지코(우지호)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우태운 인스타그램
우태운 인스타그램

지난 10일 MBC '복면가왕'에 '미안하다 나 오늘 가왕한다 눈의 꽃'으로 우태운이 출연했다.

이날 우태운은 '미안하다 나 오늘 가왕한 눈의 꽃' 가면을 쓰고 1라운드 만에 패배해 정체를 드러냈다.

그는 "래퍼라는 사실을 왜 숨기려 했냐?"라는 김성주 말에 "저보다 동생이 워낙 유명해서 랩을 하면 눈치를 채실 줄 알았다. (목소리가 비슷해서) 제가 아니라 동생 때문에 정체가 탄로 날까 봐 일부러 모창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하 MBC '복명가왕'
이하 MBC '복명가왕'

김성주는 "잘 나가는 동생 때문에 힘들었다고 들었다"라고 하자 우태운은 "불편했다. 너무 잘 나가니깐"이라며 "사람들한테 불편한 게 아니라 동생한테 불편하더라"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태운은 "너무 잘 나가면 우러러보게 되고 상하 관계가 깨지지 않냐"라면서도 "저도 복무를 마치고 3년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안 잊어주시더라. 동생이 활동하니깐. 감사해하고 있다"라고 고마워했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제가 원래 래퍼 이전에 걸스데이 '링마벨(Ring My Bell)'이라는 곡으로 작곡가 데뷔를 했다. 랩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방면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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